을지대 안창식 교수, 한국안전돌봄협회 초대 이사장 선임

초고령사회 안전돌봄 문화 확산 나서, '노 리프팅 케어' 국내 보급 추진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18:54]

을지대 안창식 교수, 한국안전돌봄협회 초대 이사장 선임

초고령사회 안전돌봄 문화 확산 나서, '노 리프팅 케어' 국내 보급 추진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6/07/09 [18:54]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안창식 교수       © 포스트24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물리치료학과 안창식 교수가 사단법인 한국안전돌봄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되며 초고령사회 돌봄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제도 개선을 이끌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안전돌봄협회는 최근 서울시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과학적이고 안전한 돌봄기술을 국내에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단체다.

 

이번 안 교수의 초대 이사장 선임은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과 전문성이 돌봄 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과 정책적 대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장기요양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을 케어하는 과정에서 허리와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재해는 돌봄 인력의 이탈은 물론 돌봄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 리프팅(No Lifting) 케어'를 국내에 도입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 리프팅 케어는 요양보호사가 환자를 맨몸으로 들어 올리는 대신 리프트 등 보조기구와 과학적인 신체 움직임을 활용해 안전하게 이동을 돕는 돌봄 방식이다. 

 

돌봄 노동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돌봄을 받는 어르신의 안전과 존엄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선진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안전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노 리프팅 케어 교육과정 개발 및 전국 보급 ▲돌봄 종사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지침 마련 ▲복지용구 안전사용 인증제 도입 추진 ▲장기요양기관 맞춤형 안전돌봄 컨설팅 ▲통합돌봄 정책 연구 및 제언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안창식 을지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곧 어르신이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 정책 제언을 통해 국내 장기요양 현장에 안전돌봄 문화를 정착시키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사무국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전국 권역별 지부를 설립하고 안전돌봄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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