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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봄은 매실나무로 부터

미루(영자)의 꽃 이야기 (1)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2:16]

성남의 봄은 매실나무로 부터

미루(영자)의 꽃 이야기 (1)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3/03/02 [12:16]

 ▲꽃을 피우는 중이라 아직은 잎의 배열이 고르지가 않습니다.                                 © 포스트24

 

3월의 시작, 봄의 창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성남시청 지상 주차장 뒤편 매화꽃이 앙다문 꽃봉오리를 하나씩 부풀리고 있습니다.

 

 ▲ 앙다문 꽃봉오리.                                                                                  © 포스트24

 

이미 꽃봉오리를 연 나무도 있습니다만, 너무 일찍 꽃잎을 틔운 탓에 꽃잎의 배열이 성하지 않습니다. 3월이지만 아직 추위가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겨울은 너무나 추웠습니다. 혹시 꽃눈이 어찌 되지 않았을까 염려했지만, 가지마다 꽃봉오리가 꽃받침 색에 따라 연분홍의 꽃봉오리와 연녹색의 꽃봉오리를 부풀리며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나무가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이유는 겨울잠에서 깬 벌들에게 꿀을 주고 수분하는 전략을 써서 다른 꽃보다 먼저 열매를 맺는 똑똑한 나무입니다. 

 

흔히 우리는 매화나무라고 부르지만, 정명은 장미과의 매실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열매는 매실이고 꽃은 매화라서 매화나무라고 많이 불립니다. 

 

특히 매화의 상징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삼았으며, 꽃 중의 으뜸으로 여기는 사람을 상징하기도 하여 문학작품이나 그림 등 다양하게 등장하는 사랑 받는 나무입니다. 

 

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등으로 불리는 매실나무가 주변에 많이 식재되어 눈길을 끄는 만큼 봄나들이를 매화와 함께 향기로운 봄을 맞이하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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