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의 쉼 없는 온(溫)택트 네이버TV 구독자 전국 공연장 3위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1/02/19 [11:46]

하남문화재단의 쉼 없는 온(溫)택트 네이버TV 구독자 전국 공연장 3위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1/02/19 [11:46]
    하남문화재단의 쉼 없는 온(溫)택트


[포스트24] 코로나19가 일상의 풍경을 바꿔 놓은지도 어언 1년이 넘어간다.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던 각 지역의 공공문화시설은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실질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러한 난국 속에서도 경기도 하남문화재단(이사장: 김상호)은 현 시대의 유일한 대안인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통상 1월과 2월은 공연 비수기로 손꼽히는 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벌써 7건의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고치이다. 지금이야말로 삶에 여유를 더해주는 문화예술 생활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남문화재단은 라이브 음악 콘서트와 어린이 뮤지컬 장르의 공연을 네이버TV와 유튜브 내 재단 공식 채널에서 무료 생중계하였다. 1월 한 달간은 「뮤지션 하림의 여행음악」 시리즈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지의 이색적인 음악과 감성을 전해주었다. 2월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비포 선라이즈’, ‘미드나잇 인 파리’, ‘어바웃 타임’ 등 여행과 판타지를 이야기하는 영화음악들을 만나보았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을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기 위해서이다.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필독서로 유명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와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원작 뮤지컬을 제공하였다.

장기간 집콕 생활로 지쳐있는 시민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다’, ‘답답한 코로나 시대에 위로와 힐링이 된다,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등 실시간으로 관람 소감을 나누었다. 채팅창을 통해 여행과 극장 나들이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고, 궁금한 내용들을 질문하기도 하며, 아티스트와 작품을 향해 격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었다. 물론 공연의 본질인 ‘현장성’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공연장에서 느끼던 감동과 위로가 온라인상으로도 분명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은 작품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던 민간예술단체와 배우들에게도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었다. 이번 어린이 뮤지컬을 제작한 극단은 작년 한 해 통틀어 딱 2번 무대에 올랐으며, 그동안 배우들은 택배, 배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오랜만에 모인 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연습과 공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관객과의 접점을 모색해온 하남문화재단 1~2월 기획공연의 합산 누적 조회수는 총 6만회를 넘어섰다(2021년 2월 18일 기준). 불과 작년 6월 개설한 네이버TV 채널의 구독자수는 3천6백명대로 대폭 증가하였다. 특히 네이버TV의 경우 공연장 중에서는 LG아트센터, 예술의전당에 이어 구독자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권역에 소재하는 지역문화예술회관으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마음들을 문화예술의 힘으로 위로하고자 한다. 위축되어 있는 예술인(단체)에게는 무대에 서는 기쁨을,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편안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지금의 위기를 대처해가는 하남문화재단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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