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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터지고 있다'

추위 이겨낸 겨울눈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18:12]

'봄은 터지고 있다'

추위 이겨낸 겨울눈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0/02/29 [18:12]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등 코로나19 환자 확산으로 정신이 없다. 빨리 진정되길 기대하며 식물에서 위로를 받고 잠시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 겨울을 지낸 식물마다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식물의 내면에 숨겨있는 기작을 맘껏 뿜어내는 순간이다. 겨울을 이겨낸 겨울눈이 지금은 변신중이다.

 

 산수유의 노란 꽃눈이 막 터지고 있다. 몇 송이의 꽃이 숨어 있을까.                         © 포스트24

 

 두릅나무의 겨울눈, 옆흔자국엔 진주목걸이를 두룬모습. 멋쟁이 친구.                   © 포스트24

 

 신나무는 지난해 열매를 겨우내 이렇게 달고 있다. 자식 사랑에 푹.                            © 포스트24

 

 백목련의 겨울눈은 밍크옷을 입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꽃은 향기도 좋더라.                  © 포스트24

 

 매실나무의 꽃망울이 한꺼번에 폭죽을 터트리려고 준비중이다.                             © 포스트24

 

  왕벚나무의 겨울눈도 친구들과 함께 봄꽃 축제 준비에 바쁘다.                                © 포스트24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은 동·식물이 모두 같다 볼 수 있다.

 

특히 식물은 말을 할줄도 모르고 도망칠줄도 모른다. 질병에 걸리면 제자리에서 스스로 치유하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수십 년 혹은 수천 년까지 산다.

 

여기 담은 식물의 모습은 지나온 날들을 잘 견딤과 버팀이 한 몫을 했다고 본다. 나약함으로 추위를 이기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싹을 틔울 수 있었을까. 그래서 더 대단해 보이는 식물앞에서 나는 초연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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