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터, 머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세상 모든 것은 인연의 연관 속에서 존재한다

송주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00:33]

인연의 터, 머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세상 모든 것은 인연의 연관 속에서 존재한다

송주성 기자 | 입력 : 2021/02/05 [00:33]

 

 ▲ 이은정 소설가.                                                                                          © 포스트24

 

▶둘이 아닌 하나의 경지, 생과 사, 선과 악, 행복과 불행, 만남과 이별, 유와 무는 그 근원이 둘이 아니라 모두 하나라는 동주 이은정 소설가를 인터뷰했다.

 

Q :  <둘, 또는 하나>는 어떤 소설입니까?

A : 『둘, 또는 하나』 이 소설은 둘이 아닌 하나의 진리 불이사상(不二思想)과 물결처럼 밀려오는 욕망의 강물을 넘어 니르바나의 저 언덕으로 일엽편주를 저어가는 과정이 핍진하게 그려진 소설입니다.

“생과 사, 만남과 이별, 행과 불행, 너와 나, 유와 무……. 그 근원이 모두 하나라는 것이다. 둘이 아닌 하나의 경지! 이 오묘한 진리의 이치를……. 하지만 말로는 말할 수 없다. 불이(不二)의 이치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습니다.

 

Q : 소설 창작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어째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글을 쓸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매일 한 시간씩 참선하고, 음악회, 기도, 독서, 여행 등을 하면서 구상하고 사색하며 집필합니다.

 

Q : 소설을 쓰는 작가정신이 궁금합니다.

A : 화두(話頭)를 참구(參究)하면서, 존재의 의미를 되새김질해 봅니다. 『둘, 또는 하나』를 세상에 내보내면서 인연 공덕에 대한 가치를 회향하는 정신으로 작품에 임하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 이은정 장편소설                                                                                     © 포스트24

 

▷이 소설은 살아가는 것이 삶의 구경을 찾아가는 구도 그 자체라고 할 때, 깨달음의 길은 잿빛 제복 속에서만 근엄하게 뻗어 있지 않고, 제복 저 너머에서 또 다른 자유의 길로 새로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한승원 〚소설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것은 부처님 말씀이고, 결코 혼자서는 갈 수 없다. 배에 고인 물을 퍼내듯 이 모든 욕망을 버리고, 거센 이 물결을 건너, 니르바나의 저 언덕으로 가야 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끝없이 일어나는 욕망의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이다.

『둘, 또는 하나』 이 소설이 새삼스러운 것은 둘이 아닌 하나의 진리 불이사상 不二思想과, 물결처럼 밀려오는 욕망의 강물을 넘어, 니르바나의 저 언덕으로 일엽편주를 저어가는 과정이 핍진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참다운 자유와 사랑과 아름다움과 진리를 찾아가는 사람이 바로 수행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김성동 〚소설가〛

 

▷자기 존재의 근원根源을 찾아 길과 산 그리고 저잣거리를 운수납자처럼 헤매는 화자의 외로운 만행萬行은 결국 ‘근원으로 돌아감(歸根)’에 대한 갈구가 아니겠는가. 고행 속에서 혜운 수좌가 발견한 한 송이 연꽃 향기는 청정한 마음의 행로를 찾기 위해 자신과 정신의 격투를 벌인 자의 푯대일 것이다.

            -고영직 〚문학평론가〛

 

 

    

 

      ▲ 이은정 소설가

 

  【약력】

 □ 이은정 소설가 호는 東柱이다.

 □ 2004년 장편소설 『비구니』 출간, 작품활동 시작

 □ 장편소설 『가시연꽃』 

 □ 장편소설 『둘, 또는 하나』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문예창작지원금 수혜작)

 □ 동화집 『깨달음을 주는 효 이야기』

 □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및 교육위원

 

 【편집=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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