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앞잡이'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 길앞잡이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07:18]

'길앞잡이'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 길앞잡이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0/02/11 [07:18]

 

▲ 화가의 손을 거친듯 옷이 화려한 길앞잡이 모습.                © 포스트24

 

 ▲ 눈이 툭 튀어나오고 입은 무시무시한 가위손 같다.                                               © 포스트24

 

 ▲ 애벌레 시절 이런 구멍을 파고 살면서 지나가는 곤충을 기다렸다가  잡아 먹는다. © 포스트24


금토산 묵논쪽에서 가끔 만났던 길앞잡이 모습이다.  봄철에서부터 초가을까지 한적한 시간에 산책을 하다 보면 만났던 길앞잡이.

 

몇년 전 만해도 햇빛 좋은날 금토산 도서관 뒷길이나, 묵논 주변에서 가끔씩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만나기가 어렵다.


이놈의 특징은 옷이 화려한 모습에 비해 턱이 발달되어 있고 애벌레시절은 땅을 일직선으로 파고 구멍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곤충을 단숨에 잡아 먹는 사냥기술을 가졌다.

 

길앞잡이란 이름이 처음 들었을때 어색하고 웃겼으나, 실제 숲길에서 만나보니 길안내라도 해주듯 나보다 몇미터 앞서 날아가 기다려 주고, 내가 다가가면 또 몇미터 앞서 날아가 기다려 주는 모습이 마치 길을 안내해 주는 안내자 같았다. 그날 이후 '길앞잡이'란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었다는 생각.

 

길앞잡이를 금토산에서 만날 수 없는 요즘,  몇 년전 사람 발길이 많지 않아 자주 만날 수 있었던 그 금토산의 숲길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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