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섬 그리고 기침소리 『Paradise Island and Coughing』

백령도에서 이루어진 운명적 사랑

송주성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6:45]

천국의 섬 그리고 기침소리 『Paradise Island and Coughing』

백령도에서 이루어진 운명적 사랑

송주성 기자 | 입력 : 2020/12/21 [16:45]

 ▲ 김선주 소설가가 자신의 소설 '미친해바라기'를 서점 화제의 책 코너에 진열된 것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포스트24

 

▶국제 PEN한국본부 번역시리즈 소설부문 첫 번째 선정 작품 『Paradise Island and Coughing』 (천국의 섬 그리고 기침소리)의 작가 김선주 소설가를 인터뷰했다.

 

  ▲ '천국의 섬 그리고 기침소리'                           © 포스트24

 

Q : 『Paradise Island and Coughing』 (천국의 섬 그리고 기침소리)는 어떤 소설입니까? 

A : <천국의 섬>은 한국전쟁에 대한 소설입니다. 내 고장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애향심으로 모인 구월산 유격대원들과 백령도에 주둔했던 미사령부의 군인과 통역을 맡은 여인 사이에 운명적인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작가는 서해바다의 NLL 속에 가상으로 이상적인 천국의 섬을 설정하여 진정한 인간애와 환상적인 사랑을 펼칩니다. 지극한 휴머니즘만이 인간으로 태어난 자들의 이상이며 행복이라는 것을 잔인한 전쟁을 통해서 형상화한 소설입니다.

<기침소리>는 순수한 예술혼을 지향하는 피아노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현실에 대한 타협과 예술에 대한 열정 앞에 고뇌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Q : 소설 창작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저의 창작의 근원은 철저한 픽션과 치밀한 구성입니다. 대중매체에 실린 한 줄의 기사나 언뜻 스쳐지나가는 강렬한 느낌을 놓치지 않고 잡아서 소설로 만듭니다. 자료가 필요하면 공부를 먼저 합니다. 그리고 모두 잠든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단숨에 써내려갑니다. 수정은 꼭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합니다. 낮에는 문학단체의 일도 하며 문우들과 창작의 고뇌를 함께 나누려 애씁니다.

 

Q : 소설을 쓰는 작가정신이 궁금합니다. 

A : 작가는 끝없이 노력하며 가혹한 자아성찰의 시간을 수시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가의 기본은 정직함과 성실함과 정의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자의 역할을 하는 소설가는 날카롭고 냉철하고 깊은 사고를 가지면서 가슴 속에는 무한한 통찰력과 이해심과 뜨거운 감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를 감동시키는 예술가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소설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힘이 진정한 작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Q : 국제 PEN한국본부 번역시리즈 소설부문 첫 번째 선정 작품인데 PEN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국제PEN한국본부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Poem, Editor, Novel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문학적이고 학술적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현재 154 국가가 가입되어 있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문학단체입니다. 해마다 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하여 각국의 작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펜 번역원에서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하고 번역하여 해외로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선주 소설가

 

 

 【약력】

 □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 등단.

 □ 작품집 : <유리벽 저쪽>, <길 위에 서면 나그네가 된다>, <제로섬 게임>, <세상에서 제일 먼 길>, <그대 뒤에서꽃 지다>,

                <꽃비 내리다> <벚꽃을 바람에 흩날리고>

 □ 장편소설 : <파라도>, <누가 챔피언을 먹었나>, <송자소전>, <불꽃나무 상.중.하>, <장대한 희망>,<미친 해바라기>, 

                 <침묵의 바다>

 □ 번역소설집 : 『Paradise Island and Coughing』

 □ 윤동주문학상, 민족문학상, 최우수작가상, 한국소설문학상, 이화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 펜문학상, 예총예술문화상 등 수상

 □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한국문화콘텐츠21 대표.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강남문협 소설분과회장. 

     

 【편집=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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