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인과관계를 넘어선 광대무변의 세계

시대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절절한 사연, 변영희 소설가 '열일곱의 신세계'

송주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21:43]

좁은 인과관계를 넘어선 광대무변의 세계

시대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절절한 사연, 변영희 소설가 '열일곱의 신세계'

송주성 기자 | 입력 : 2020/09/29 [21:43]

  

                                

                                                                       ▲변영희 소설가

 

▶사는 일은 곧 소울 메이트, 그리움의 시원 같은 첫사랑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고 어제로 흘러간 전생을 기억해내는 것이다. 자연인의 셈법 같은 지혜를 발견하면서 죽음의 비극도 세월 지나고 나면 한 줌 재가 되는 허무와 슬픔을 토로하는 변영희 소설가를 만났다.

  

                    

           

Q : <열일곱의 신세계> 소설집은 어떤 책인가요?

A :  소설집 [열일곱의 신세계]에는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편편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6.25한국전쟁부터 현재까지 암흑한 시대를 살아낼 수밖에 없는 등장인물들의 신산스런 삶의 모습, 그들의 실패, 상실, 회한, 울분, 소망, 그리움 등이 큰 물결이 되어 광대무변의 새로운 세계로 독자를 견인할 것입니다.

 

Q :  소설 창작 활동은 어떻게 하십니까?

A : 열심히 읽고, 부단히 쓴다는 각오로, 미련할 만큼 그 범주에 매몰되어 있다고 할까요. 쓰는 양보다 읽는 양이 더 많아야 한다는 마음에 늘 초심의 위치에서 창작의 전답을 개간하고 가꾸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되겠지는, 숨 쉬고 사는 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작가는 오직 쓰는 것만이 구원’이라는 정을병 소설가의 말씀을 금언처럼 떠올리며 늦게 출발한 만큼 더 노력합니다.

 

Q : 40년 필력의 선생님 작가정신이 궁금합니다.

A : 이호철 소설가는 ‘읽고 나서 시간 낭비했다’고 여겨지는 글은 글이 아니다. 김우종 평론가는 ‘글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읽혀지는 글, 읽고 싶은 글, 읽고 나서 향훈이 남는 글, 나아가 영혼이 정화되는 글의 저작자, 더하여 물질의 풍요에 따른 의리, 도덕, 인성의 추락으로 대다수 현대인이 앓고 있는 각종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즉 재미와 향훈, 정화와 치유로 인류사에 유익을 끼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변영희 작가의 소설집 『열일곱의 신세계』는 생살을 도려내는 듯한 인물들의 아픔이 절절하게 녹아있는 그 시절의 풍경을 최대한 풍부한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그리고 있다. 6·25 때부터 현재까지의 폭넓은 시기를 넘나드는 인물들은 오랫동안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 온 심중의 말을 진중하면서도 때로는 경구 같은 의미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것은 일상적인 체험을 사실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삶의 깨달음으로 전환하는 작가의 능력 때문이다. 이 소설집에서 발현되는 작가의 시선은 현세의 자아와 타자, 그 좁은 인과관계를 넘어선 광대무변의 세계를 향하고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상임이사 김성달(소설가)       

 

                   

▶변영희 소설가는 2020년에 장편소설 <무심천에 꽃 핀 사랑> 소설집 <열일곱의 신세계> 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하였다. 40년 필력의 저력을 보여주는 선생님의 건강한 한가위를 소망합니다.

 

 

 

 

   ▲ 변영희 소설가

 

 [약력]

 □1984년 『문예운동』에 「동창회 소묘」 발표

 □저서 :

  ◈장편소설 3부작 『마흔넷의 반란』 『황홀한 외출』『오년 후』『무심천에서 꽃 핀 사랑』

  ◈소설집 『열일곱의 신세계』『입실 파티』『매지리에서 꿈꾸다』 『모정 삼만리』

  ◈수필집『몰두의 단계』 『나의 삶 나의 길』『갈 곳 있는 노년』『비오는 밤의 꽃다발』『애인없으세요?』 

  『문 득 외로움이』 『거울 연못의 나무 그림자』 외. E-book 『이방지대』 『사랑 파도를 넘다』 『쫄병의 고독』 외 다수.

 □수상 :직지소설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무궁화문학상소설대상. 손소희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편집=이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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