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시작, 시민 호응 매우 높아

9월12일부터 13일까지 미리 성묘객 4.5만명 방문, 지난해 대비 50% 늘어

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0/09/14 [11:50]

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시작, 시민 호응 매우 높아

9월12일부터 13일까지 미리 성묘객 4.5만명 방문, 지난해 대비 50% 늘어

이영자 기자 | 입력 : 2020/09/14 [11:50]

  2020년 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 풍경.                                                           © 포스트24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연휴기간(9.30~10.4) 인천가족공원이 화장장을 제외하고 ‘잠시 멈춤(운영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미리 성묘를 오는 성묘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 풍경.                                                                        © 포스트24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추석 성묘객 분산을 위해 인천가족공원이 미리 성묘기간(9.12~9.29)을 운영 중인 가운데, 시작 첫 주말인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이 약 4만5천2백명(12일 1만7천2백명, 13일 2만8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미리 성묘 풍경.                                                                       © 포스트24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3주전 토·일요일 성묘객 3만1백명보다 50%가 늘어난 수치로 예년에 비해 성묘를 앞당긴 시민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폭은 인천가족공원 운영 중단과 미리 성묘기간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로 많은 시민들이 이를 인지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시가 12일과 13일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98% 이상이 추석연휴기간에 인천가족공원이 운영을 중단하는 것과 미리 성묘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으로도 성묘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미리 성묘기간에 앞서 지난 9월 7일부터 1주일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도 5만여명에 달해 올 추석 성묘객 분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가족공원이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7일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1주간 온라인 성묘 신청자가 약 1천4백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인천 이외의 타 지역 신청자가 약 15%에 달해 정부의 추석명절 전 이동자제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인천에 연고가 있는 해외 교민들도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는 해외 교민용 ‘이메일(e-mail) 인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해외 교민은 이메일로 제공되는 별도 URL을 통해 접속한 후 신청자명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시는 해외 교민들에게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알리고, 널리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해외 24개국에 거주하는 62명의 인천시 국제자문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약 14만3천명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1일 평균 3천여명의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명절 기간에는 약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이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오는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시스템(http://grave.insiseol.or.kr/)에 접속한 후 인증절차를 거쳐 사전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가족공원에서는 고인의 사진 또는 봉안함 사진이 없는 유가족들을 위해 신청자에 한해 봉안함 사진을 찍어 제공한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성묘객 안전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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