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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양재우 작가를 만나다

연명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4 [10:27]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양재우 작가를 만나다

연명지 기자 | 입력 : 2021/06/14 [10:27]

                             

  © 포스트24

 

 

▶ 코로나라는 괄호안에 살고 있는 시대에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을 출간한 양재우 작가를 만났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거부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작가의 책이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바란다.  

 

Q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세요.

A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은 한마디로 경제공부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경제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소위 ‘경알못(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11가지의 경제공부법과 9가지의 자산관리, 소액투자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나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단순히 공부법이 아닌, 이를 어떻게 하면 습관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함으로써 가장 쉽고 단순하며 꾸준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도서 하루 30분씩 읽기, 경제기사 읽고 2~3줄 요약하기, 10줄 북리뷰 쓰기 등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실천하는 있는, 더불어 이를 통해 습관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 경제에 관한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A : 제 전공은 생물학입니다. 전혀 경제와 무관한 전공이고 취직 또한 발효유 회사의 품질관리 부서로 했죠. 그러다보니 저 또한 ‘경알못’이었습니다. 무지 그 자체였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경제에 대해 궁금해 졌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회사에서 재무팀으로 전보가 이루어졌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았죠. 당연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하나씩 더 알아가면서부터 조금씩 경제에 대한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작고하신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책쓰기에 대한 꿈과 함께 본격적인 글쓰기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하나씩 차근차근 쌓여가면서 2013년 드디어 첫 경제책인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2019년에는 『돈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과 2020년에는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까지 연이어 경제도서를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 독자들이 꼭 읽으면 좋을 글을 수필 분량으로 줄여서 소개해 주세요

 

▷지금 저는 재무 강의와 칼럼 기고, 1:1 재무 컨설팅과 개인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니는 동안 열심히 배우고 했던 공부들이 그대로 제2의 업이 되었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꿈꾸었던 미래와 정확히 일치하진 않지만, 그래도 내가 그렸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누군가가 시키는 일이 아닌, 내가 가진 생산성을 통해 타인들과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인생. 하지만 이제 4년 차,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제 삶은 충만함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는 이 길이 바로 제가 그리던, 그리고 오랫동안 다듬으며 만들어 온 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래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 안에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파커 J. 파머의 수필집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에서 현명한 노인 루스는 자신의 인생에서 길이 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대신 뒤쪽의 수많은 길이 닫혔기 때문에 자신은 묵묵히 지금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대신 저는 두 가지 자유를 택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거부할 수 있는 자유. 저는 기쁜 마음으로 한 걸음씩 쉬지 않고 내디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여정이 곧 제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 양재우 작가.                                                                     © 포스트24


 

 〔약력〕

□생물학 전공으로 H기업 입사. 직무 순환을 통해 재무팀과 인연을 맺었다. 20년 가까이 회사의 자산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신입 시절에는 매일 경제 현황 보고를 하면서 자신만의 경제 안목을 쌓았고, 이후 자신의 경제 공부법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하면서 회사 내 경제통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 1.9만 구독자가 있는 브런치를 운영 중이며 여러 금융 관련 단체에서 경제 칼럼을 쓰고 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4기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경제 공부 모임을 9년째 이끌고 있으며, 재무 강사와 컨설턴트, 인사 면접관, 독서 코칭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심야구』(2012년),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2013년), 『구본형의 터닝포인트』(2018년, 공저), 『돈 걱정 없이 잘 살고 싶다면』(2019년)가 있다.

□브런치 brunch.co.kr/@bang1999

□카페 <에코라이후> cafe.naver.com/ecolifuu

□카페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cafe.naver.com/moneystreamhabit

  

   

 【편집=이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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