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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성남오리뜰농악'성료'2023년 제33회 정기공연'을 9월2일 오후 4시부터 오리공원에서 행사 진행
'성남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성남오리뜰농악'이 2023년 제33회 정기공연을 오리공원에서 지난 9월2일 오후 4시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 주체, 주관으로 열렸고 성남시와 성남문화원,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시지회 열린마당 도움소의 후원으로 공연을 성대하게 진행했다.
성남시 향토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성남오리뜰농악은 웃다리농악의 한 갈래로 두레농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웃다리 사물놀이> 경기, 충청지역의 가락을 사물놀이화 한 것을 야탑지역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어린이 사물놀이 팀인 '야탑어린이 사물놀이 쿵쿵'이 공연했다.
이어<민요>는 ‘청실홍실’이 출연을 해 민요를 불렀고, <삼도 사물놀이>의 ‘풍물패 휘모리’팀은 웃다리, 영남, 호남3개 사물놀이의 가락인 질굿류, 굿거리, 덩덕쿵이, 마당삼채, 별달거리, 이채 등을 역어 만든 화려한 가락에 변주가 특징인 사물놀이를 공연했다.
특별 행사로는 <상공놀이>를 임웅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예능보유자'가 출연하여 공연을 했다.
이 상공놀이란 광명농악에서 상쇠를 높여 부르는 것으로 머리에 부포를 대신하여 상모고깔 또는 상투를 쓰고 놀이(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상쇠놀이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쇠가락 위주로 판이 짜여 지지만 상공춤(놀이)은 굿거리 가락을 많이 쓰며 능계가락 중심으로 태평소 소리에 맞춰 판을 벌인다.
본마당에서는 <성남오리뜰농악>의 공연을 ‘성남오리뜰보존회’에서 출연해 '극단 성남 93' 마당극과 함께 진행했다.
성남의 구미동 지역을 예전에는 오리뜰이라 불렀고 이곳에서 내려오는 농악을 ‘오리뜰농악’이라 했다. 웃다리 농악의 한 갈래이지만 장구와 북치배들이 고깔을 쓰는 것이 특징이고,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채가락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잡색마당극>을 '극단 성남93'이 출연하여 성남오리뜰농악의 잡색인 양반, 각시, 중, 대포수 등이 마당극을 펼쳐 해학과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옛 오리뜰농악의 주역이었던 대표적인 원로 연희자는 김현수, 장양천, 나동선, 이종훈, 김형목, 김현득선생님 등이 있으며, 복원 이후, 젊은 전문 연희자들과 동호인들이 성남오리뜰농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곳 성남 분당은 예전에는 농경지였으나 지금 현재 도시화 되어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함께 고사지내는 모습이나 농악놀이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보일듯 하나 예전에 이런 광경을 조금씩 접해 보았던 정서를 가진 사람들에겐 추억에 젖는 감동을 주었다. 특히 현대음악, 현대무용 못지않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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