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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고 후회하는 육아는 그만!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돼요. 이정림 작가 (연재5)

이지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6/06 [21:55]

소리 지르고 후회하는 육아는 그만!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돼요. 이정림 작가 (연재5)

이지우 기자 | 입력 : 2020/06/06 [21:55]

                              소리 지르고 후회하는 육아는 그만!

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돼요

 

                           교육은 우리 자신의 무지를 지속적으로 발견해 가는 것이다.
                                                                                             윌 듀란트

 

  © 포스트24



 

우리 아이 잘 키우기

부모에게는 누구나 내 아이를 잘 기르고 싶은 마음이 한결 같다. 자녀를 잘 기르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을 양육을 통해서 배운다.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엄마와 마음이 멀어졌다고 생각한 아이는 관심을 끌기 위하여 소리를 지르고 울고 떼를 쓰는 방법을 써서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아이는 자신이 하는 방법이 부모에게 최대한 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나를 알아주지 않고 내가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화가 나”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울고 떼쓰는 방법으로 알리는 것이다. 인정받고 싶고 감사받고 싶은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위로와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을 측은하게 만들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뛰어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성우를 데리고 가족이 함께 마트에 갔다. 성우는 자동차에 집착하는 아이였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일관된 울음으로 울면 부모가 사준다는 것을 알고 마트에 내리자마자 뛰어들어가 장난감 판매대에 가서 자신이 받을 자동차를 고르기 시작했다.
집에도 자동차는 많았지만 신기한 자동차가 나오면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이 대단했다.
자동차 장난감을 고른 성우는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성우야, 집에 자동차가 많아서 이건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싫어”
“엄마 말 들어야지.”
“내가 고른건 집에 있는 것과는 달라. 자동차 종류가 달라서 내가 가질 거야.”
성우는 막무가내로 떼쓰기 시작했다.

“안돼. 내려놔.”
“싫어.”
“조성우.”
“싫단 말이야. 그냥 사주면 되잖아.”
자신의 마음이 통하지 않는 엄마 앞에서 성우는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얼른, 뚝 못해.”
“엄마가 사주면 되잖아.”
성우는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있었다. 급기야 바닥에 드러누워 숨이 넘어가는 것처럼 서럽게 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주변에서 카트를 끌고 장을 보던 사람들이 힐끗거리고 마트 관계자도 와서 아이를 제지하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잠깐만 울게 내버려 둘께요. 제풀에 꺾여서 포기할 때까지 두면 울음을 그칠꺼예요.”


마트 관계자는 뒤로 돌아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엄마도 마찬가지로 성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15분 정도 지났을까. 성우는 울음을 그친 듯 지쳤는지 엄마를 찾기 시작했다.

두리번거리는 아이 앞으로 엄마가 나타났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무릎은 구부린 상태에서 성우에게 물었다.


“성우야. 다 울었어?”
성우는 퉁퉁 부은 눈과 얼굴로 훌쩍거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엄마는 성우가 울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성우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훌쩍거리며
“제가 잘못한 거 같아요.”

 

아이를 제지하고 다그치고 야단치려고 하기보다는 혼자 스스로 감정을 느낄 때까지 두면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부모에게 감정의 혼란을 털어놓을 것이다.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상황을 파악해서 다독거려주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타임아웃 훈육법

울고 떼쓰기 시작하는 아이가 울음을 그쳤을 때 좋은 행동을 하게 하는 칭찬의 요령이 있다.
4가지 단계를 소개하면,
첫 번째, 울고 떼쓰다가 울음을 그친 아이를 칭찬한다.
두 번째, 울고 떼쓰다가 그쳐서 어떤 행동이 좋았는지 아이에게 설명해준다.
세 번째, 울고 떼쓰다가 그쳐서 좋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네 번째, 울고 떼쓰다가 그쳐서 잘했다고 한 번 더 칭찬해 준다.

 

아이는 칭찬으로 좋은 점을 늘리고 나쁜 점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부모들은 아이를 교육할 때 아이의 나쁜 점과 문제 행동에만 관심을 두고 좋은 점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칭찬은 기분이 좋은 보상이며 아이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서 좋은 행동을 유지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부모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 대한 분노가 오르기 전에 대처하는 요령은
첫 번째, 심호흡한다.
두 번째, 물을 마신다.
세 번째, 잠시 밖으로 나간다..
네 번째, 마음속으로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센다.
다섯 번째, 다른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화난 원인을 종이에 쓰는 방법 등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시도하면 된다. 평정심을 되찾기 위하여 평정심을 잃은 상황을 떠올리고 실제로 평정심을 되찾는 작전을 짜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패하게 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아이가 울고 떼쓰기를 그쳤을 때 생각 의자나 생각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타임아웃 훈육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임아웃 훈육법은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조용한 장소로 데려가 일정 시간 동안 접근을 제한하고 아이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하는 훈육방법을 의미한다. 아이의 자유로운 시간을 제한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주어서 아이를 진정시키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 스스로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 목표인 훈육방법이다.


아이가 울고 떼쓰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자신의 몸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의자에 앉아 심호흡하며 냉정함을 되찾으려 유지해야 한다.

 

 

 

이럴 땐 이렇게, 육아 필살기!’

 

아이에게 자꾸만 화를 내게 돼요!

 

육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든 일이기에 엄마는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엄마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게 되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없고 아이와 좋은 애착관계도 형성할 수 없게 된다. 엄마는 자신 안의 화를 다스리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

 

첫 번째는 화가 날 때 자신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숨을 고른다. 숫자를 세면서 숨이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된다.

세 번째는 아이에게 화난 감정을 말해준다.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엄마는 너의 행동 때문에 화났어라고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네 번째는 상상과 추측은 금물이다. 아이를 골칫덩어리로 과장해 생각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다섯 번째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이가 아무리 험악한 기세로 대들어도 엄마는 절대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

여섯 번째는 일단 멈춤 뒤 거리를 두고 지켜본다. 분노가 폭팔할 것 같으면 집밖으로 나가는 등 일단 문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방법이다.

일곱 번째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 ‘지금 아이는 뭘 바라는 걸까?’ 하고 자문해 감정을 다스려 본다.

여덟 번째, 아이에게 자신의 방식과 생각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아홉 번째, 현실적이고, 유연성이 있고, 인간미 있게 육아 원칙을 수정하도록 한다.

 

출처 :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신의진, 갤리온 출판사

 

 

 

 

 

 

 

    ▲이정림 작가

 

  [약력]

 □ 서울 출생
 □ 2015 [문파문학] 등단 ,  2016 [시현실] 등단
 □ 저서 : <부모의 사춘기 공부><보물지도18><초보엄마 육아필살기><열살엄마 육아수업> 4권 출간
 □ 이메일 : juri0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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